도서추천 : Kotlin in Action vs Effective Kotlin

 

Kotlin을 잘 사용하기 위해 읽을 도서를 찾다보면 위 두가지 책이 반드시 등장한다.

사실 한 언어에 대한거라 내용이 비슷하지 않을까 했는데, 확연한 차이가 있다.

두 책을 모두 읽기엔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Kotlin in Action : Java와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게됨

이 책은 intellij 소속 코틀린 컴파일러 개발자들이 쓴 책이다.

코틀린은 컴파일 이후 JVM에서 해독할수 있는 형태의 Java byte code를 생성하는데,

언어 개발자들이 쓴 책 답게 각 Kotlin 문법이 자바의 어떤 문법과 일치하는지 세세하게 알려준다.

코틀린 환경에서 자바 라이브러리를 참조할 때는 큰 문제가 없지만, 자바 환경에서 코틀린 라이브러리를 사용할 때 byte code 변환 규칙을 이해하지 못하면 예상과 다른 동작을 할 수 있는데 그걸 이해하는데에 최적화된 책이다.

 

Effective Kotlin : 개발시에 자주 겪게되는 안티패턴에 대한 이야기

저자의 말에서도 나오지만 이 책은 Kotlin 개발 경험이 어느정도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따라서 전반적인 문법을 설명하기보다는, Kotlin을 잘못 사용한 예시를 보여주고 이를 더 나은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는 팁을 준다.

개인적으로는 6장 클래스 설계에서 늘 헷갈렸던 equals와 hashCode 규약에 대해 세세하게 짚고 넘어가서 실무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

이처럼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팁을 주기 때문에, 한 주제에 대한 설명이 5p ~ 10p 안에 끝나서 발췌독을 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무슨 책을 고를까?

두 책 모두 개발경험이 적은 사람에게는 어려울 것이다.

Kotlin in Action은 자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여러 디자인 패턴을 알고있다고 가정한다, Effective Kotlin은 기본적인 OOP에 대한 이해와 Kotlin 사용경험을 둘다 요구하기 때문이다. 안드로이드, Spring 개발을 이제 막 시작하려는 사람은 귀에 쏙쏙 들어오는 유튜브 강의를 듣는게 나을지도 모른다.

 

Kotlin in Action같은 경우는 언어 문법과 제약, 간단한 작동원리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Java를 잘 사용하다가 Kotlin에 입문하려는 사람, 혹은 Java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Kotlin 라이브러리를 만들어야하는 사람은 읽으면 매우 도움이 될 것 같다.

두세달정도 길게 시간을 내서 스터디를 할 수 있는 사람이면 읽기에 무리가 없을 것이다.

 

Effective Kotlin의 경우 언어 특성을 최대로 활용하고싶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특히 안티패턴에 대한 내용이기 때문에 책상에 두고 코드리뷰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1회성 세미나 등에서 이 책을 사용하면 짧은 시간에도 큰 인사이트를 얻어갈 수 있을 것 이다.